뉴스 뉴스목록
-
문화재청, 우리 이웃과 함께하는 청와대 나들이 진행[주민자치신문]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한국문화유산활용단체연합회(회장 김선의), 지역 복지시설과 함께 오는 21일 문화유산을 누릴 기회가 적은 장애인, 어르신, 다문화 가정, 보호아동 116명을 초청하여 청와대 나들이를 진행한다. 이번 청와대 나들이는 서울 강북구에 거주하는 어르신, 장애인, 다문화 가정, 대전에 사는 어린이들이 함께 하며, 참가자들의 이동과 안내, 안전을 위해 33명의 현장 도우미가 동행한다. * 초청 인원 : 어르신 6명, 자폐․지적․청각 장애인 23명, 다문화 27명, 아동 60명 행사에 초대받은 참가자들은 ▲ 청와대 영빈관, 본관, 관저, 상춘재 등을 둘러보고 ▲ 춘추관 인근 헬기장에서 극단 팀 클라운이 선보이는‘웃음 톡! 희망 톡! 비눗방울 톡톡!’공연을 관람한다. 그 동안 코로나 19로 힘겨운 시간을 보낸 참가자들에게 작은 위로와 함께 휴식을 주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 달 10일 국민에게 개방한 청와대는 국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장소로서, 지난 15일까지 88만여 명이 다녀갔지만, 우리 주변에는 여러 가지 이유로 청와대를 방문하기 어려운 이웃들이 많이 있다. 그래서 이번 초청행사는 그러한 이웃들에게 청와대를 다함께 누리고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이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우리 주변에 문화유산 향유로부터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직원들이 특별한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앞으로 문화재청은 문화유산 향유 기회가 적은 우리 이웃들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적극행정을 실천할 계획이다.[자료제공 :(www.korea.kr)]
-
국민의 일상으로 한걸음 다가선 전승공예품 대여[주민자치신문]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은 무형문화재 보유자 등 전승자가 제작한 공예품을 공공기관 및 학교, 기업 등에 대여하는 전승공예품은행을 활성화하고자 수요자 맞춤형 홍보책자 2종을 제작하였다. 홍보책자 2종은 악기와 인테리어 분야로 국악 관련 학교, 문예회관 등에는 북·가야금·거문고 등 무형문화재 전승자가 제작한 수준 높은 전통악기를 소개하는 악기공예를, 기업·호텔 및 공공기관 등에는 사방탁자, 문갑, 나전, 자수 등 품격 있는 가구와 소품공예를 소개하는 인테리어공예 부문을 배포한다. 국립무형유산원 전승공예품은행 소장품은 5,500여 점으로 현재 대여 가능한 악기 공예품은 100여 점, 인테리어 공예품은 2,000여 점이다. 대여 중인 3,400여 점은 국내 박물관 및 국회 등 정부기관과 해외 대사관 및 문화원 등 70여 기관에서 전시·활용하고 있다. 대여 가능한 작품 및 전승공예품은행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무형문화재 전승지원통합플랫폼(support.nihc.go.kr) ‘공예품은행/대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여기관은 전승공예품 활용·관리가 가능한 공간이 갖춰진 기관이면 무료로 대여 가능하며, 포장운송료와 보험비만 부담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전승지원과(☎063-280-1457)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이번 홍보책자 배포로 전승공예품 대여가 활성화되어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무형문화재 장인이 만든 공예품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 전승공예품은행 대여 화면 >[자료제공 :(www.korea.kr)]
-
‘경주 금강산 표암봉 일원’사적 지정[주민자치신문]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경상북도 경주시에 있는 「경주 금강산 표암봉 일원(慶州 金剛山 瓢巖峯 一圓)」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오는 17일 지정한다. 「경주 금강산 표암봉 일원」은 신라 왕경오악(王京五岳)의 북악(北岳)이자 국가의 중대사를 논의하던 사령지(四靈地)로서 신라의 신성한 공간이며, 신라사의 역사적 사건과 관련한 중요한 유적이 밀집된 장소로 역사·학술적 가치가 뛰어난 유적이다. * 왕경오악: 오악은 왕경의 중앙과 사방을 둘러싼 신성한 산으로 동악(토함산), 서악(선도산), 남악(남산), 중악(낭산), 북악(금강산)이 있음 * 사령지: 신라의 중대한 일들이 있을 때 모여 회의하던 장소로 동(청송산), 남(우지산), 서(피전), 북(금강산)이 있음 경주 금강산은 신라건국과 국가 형성단계의 중요한 신성한 공간일 뿐만 아니라 『삼국유사』기이제1 신라시조 혁거세왕조에 기록된 진한 6촌 중 3개 촌의 천강설화와 연관된 역사적 공간이기도 하다. 이러한 신라의 신성한 공간으로서의 역사적 상징성은 여러 기록을 통해 조선 시대까지 이어져 왔다. 또한, 「경주 금강산 표암봉 일원」은 신라 불교공인의 계기가 된 이차돈 순교와 관련된 신라 불교성지의 공간이기도 하다. 신라 불교공인에 중요한 역할을 한 이차돈과 연관된 백률사와 이차돈순교비 등 불교 수용의 역사를 간직한 곳이며, 주변으로 경주 굴불사지 석조사면불상(보물), 경주 동천동 마애삼존불좌상(시도유형문화재) 등 신라 불교 문화와 예술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문화재가 분포하고 있다. 한편, 「경주 금강산 표암봉 일원」은 왕경인의 사후 안식처이자 신라의례의 공간으로도 이용되었다. 경주 탈해왕릉(사적)을 비롯해 금강산 표암봉 일원에 위치한 굴식 돌방무덤의 동천동 고분군은 왕경의 매장공간이 도심 중심에서 주변 산지구릉으로 이동하는 변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문화유산이다. 이처럼 「경주 금강산 표암봉 일원」은 신라의 정치·종교·의례와 관련한 중요한 문화유산이 밀집한 지역으로 신라형성의 터전인 신성한 역사적 공간성과 신라불교 성지로의 상징성, 신라 의례의 장소성 등 신라사의 중요한 전환기 모습이 잘 드러나는 유적이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적극행정의 하나로 경상북도 경주시와 협력해 「경주 금강산 표암봉 일원」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경주 금강산 표암봉 일원 전경>[자료제공 :(www.korea.kr)]
-
이가수 행주산성이가수 행주산성
-
K-전통주, 막걸리로 빚어내는 무형문화유산 이야기[주민자치신문]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은 <K-전통주와 무형문화유산 이야기> 특별강연을 6월 22일(수) 오후 2시 국립무형유산원 국제회의실(전북 전주시)에서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무형문화유산과 전통지식’을 주제로 개최되는 「2022 세계무형문화유산포럼(‘22.9.21.~23.)」의 사전행사로 생활 속 무형유산을 쉽고 재밌게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다. 특별강연의 주제는 ‘막걸리의 매력과 변신 ? 허시명이 들려주는 K-전통주와 무형문화유산 이야기’로 술평론가인 허시명이 막걸리학교 교장으로 겪은 다양한 경험담을 바탕으로 막걸리에 대한 이야기를 맛깔나게 펼칠 예정이다. 막걸리는 우리나라 많은 사람이 즐기는 대중적인 술로, 제조방식에 대한 기록이 삼국시대부터 확인되고 한반도 전역에서 양조되는 등 전통지식의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해 국가무형문화재로 ‘막걸리 빚기’가 지정된 바 있다. 강연에서는 전통주 막걸리의 변천사, 술 빚는 과정에 담긴 선조들의 전통지식, 막걸리의 사회문화적 가치 등을 한편의 전래동화처럼 재밌고 유쾌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강연 후에는 양진조(국립무형유산원 무형유산진흥과장)와 대담, 막걸리 제조 시연 등의 순서도 준비되어 있다. 이번 강연은 참석 인원에 제한이 있으며, 사전 예약 인원만 입장 가능하다.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분들을 위하여 국립무형유산원,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전주MBC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송출을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국립무형유산 누리집(www.nihc.go.kr)과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누리집(www.unesco-ichcap.org) 방문 또는 담당자에게 문의(063-230-9746, 9747)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온라인 송출 채널】 * 국립무형유산원 (www.youtube.com/c/국립무형유산원) *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https://youtube.com/channel/UCBQR7qEOWScPPnSGo-y1vGg) * 전주MBC Original (https://www.youtube.com/channel/UCcMrSGpNrKbM-2Oyf80p6rw) 국립무형유산원은 적극행정 행정을 통하여 이번 강연회 이후에도 일상생활 속 무형유산과 그 가치를 국민들에게 쉽게 소개하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특별강연 온라인 배너 >[자료제공 :(www.korea.kr)]
-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 동구릉·홍유릉에서 문화행사 개최[주민자치신문]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송시경 소장)는 구리 동구릉과 남양주 홍유릉에서 왕릉 해설과 작은 음악회를 함께 하는 문화 행사를 개최한다. 먼저, 동구릉(경기도 구리시 동구릉로)에서는 오는 18일 평소 비공개구간이던 동구릉 양묘장을 특별 개방하고, ‘비밀의 정원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동구릉 양묘장(비밀의 정원)으로 가는 숲길에서 왕릉 역사와 숲 생태 해설을 들으며, 풀피리(성수현, (사)한국풀피리협회 회장) 연주를 감상하고 관람객이 직접 풀피리를 연주해 보는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양묘장에서는 다양한 연령층이 휴식하며 즐길 수 있는 국악공연(국악실내악 여민)이 마련되어 있다.18일 오전 10시~12시, 오후 2시~4시, 총 2회 진행되며, 체험비는 무료(입장료 별도)이다.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cha.go.kr)을 통해 7일부터 선착순 접수한 총 60명(회당 30명씩)의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다. 홍유릉(경기 남양주시 홍유릉로)에서는 오는 19일 ‘황제릉 소리길 산책’을 개최한다. 평소 출입할 수 없는 고종황제와 명성왕후의 능침에 올라 조선왕릉과 석물을 가까이 보고 해설을 들을 수 있는 시간으로, 재실에서는 첼로, 가야금, 비파, 타악, 소리꾼, 무용 공연으로 이루어지는 작은 음악회가 마련됐다. 특히, 홍릉 홍살문 앞에서는 고종과 명성황후가 조선을 근대화 하고자 하였으나 끝내 못다 이룬 꿈을 표현하는 가무악 공연을 선보인다. 19일 오전 10시~12시, 오후 2시~4시, 총 2회 진행되고 체험비는 무료(입장료 별도)이다.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cha.go.kr)을 통해 13일부터 선착순 접수한 총 40명(회당 20명씩)의 관람객이 참여한다.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는 평소 개방하지 않던 구역을 이번 행사를 통해 특별 개방함으로써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와 휴식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 2019년 홍유릉 홍릉 앞 국악공연 사진 >[자료제공 :(www.korea.kr)]
-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동궁과 월지 출토 8세기 통일신라 금박유물 공개[주민자치신문]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는 2016년 11월 동궁과 월지 ‘나’지구 북편 발굴조사 중에 출토한 금박 유물을 16일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언론에 공개하고, 17일부터 10월 31일까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천존고에서 『3cm에 담긴, 금빛 화조도』특별 전시를 통해 일반에도 공개한다. 해당 금박유물은 건물지와 회랑지 주변 유물포함층에서 두 점이 형체를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구겨진 채 20m 가량 서로 떨어진 채로 출토되었는데, 보존처리 과정을 통해 두 점이 당초에는 접합된 한 개체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금박은 순도 99.99%의 정선된 순금 0.3g(한 돈은 3.75g임)을 두께 0.04mm로 얇게 펴서 만들었으며, 가로 3.6cm, 세로 1.17cm 크기의 평면에 새와 꽃을 조밀하게 새겼다. 금박에는 사람 머리카락 굵기(0.08mm)보다도 가는 0.05mm 이하 굵기의 선으로 좌·우측에 새 두 마리, 중앙부와 새 주위에는 단화(團華)를 조금(彫金)했다. 금박에 새긴 새는 형태나 관련 전문가 의견 등을 고려할 때 멧비둘기로 추정되며, 단화는 경주 구황동 원지 출토 금동경통장식, 황룡사 서편 폐사지 출토 금동제 봉황장식 등에서 확인되는 통일신라시대 장식 문양 중 하나이다. * 단화(團華) : 여러 문양요소를 원형이나 그에 가까운 형태로 늘어놓아 꽃을 위에서 본 형태를 연상시키는 의장 * 조금(彫金) : 금속 공예기술의 일종, 금속의 정이나 끌 등 도구를 이용하여 문양이나 글씨를 새기는 기법 매우 가는 철필(鐵筆) 등으로 미세하게 문양을 새겨 육안으로는 문양 판별이 거의 불가능하므로 돋보기나 현미경을 통해서 문양을 확인하여야 하며, 8세기 통일신라시대 금속공예의 정수를 보여주어 우리나라에서 확인된 유물 중에서는 가장 정교한 세공술을 보여준다는 평가이다. 금박 문양에서는 통일신라시대 장인의 뛰어난 미술적 감각과 함께 마이크로 단위의 세밀한 금속 세공술을 엿볼 수 있다. 금박에 담긴 단화쌍조문은 형식화된 서역의 단화쌍조문과는 달리 매우 사실적으로 꽃과 새를 묘사한 것으로 보아 서역의 영향을 받았더라도 문양에 있어서는 신라화가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금박에 새겨진 두 마리 새의 표현은 매우 사실적이다. ▲ 오른편에 새긴 새를 왼편의 것보다 깃털 표현을 다채롭게 한 점이나, ▲ 몸집의 크기와 꼬리 깃털 형태에서 보이는 사실적인 특징 등으로 보아 암·수로 표현했을 가능성이 보인다. 이러한 사실적인 묘사는 금속공예의 영역을 넘어 통일신라시대 회화의 영역에 있어서도 의미 있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금박의 문양은 목재 받침 등에 금박을 고정한 뒤 새긴 것으로, 따로 매달 수 있는 구멍이 없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용도는 어떤 기물에 직접 부착한 장식물로 추정된다. 또한 온전한 형태와 마감 흔적 등으로 볼 때 지금보다 넓은 금박에 문양을 새긴 뒤 사용할 부분만 오려낸 것으로 보인다. 금박의 사용처와 기능은 현재로선 비교할 만한 사례가 없지만 유물의 형태로 볼 때 사다리꼴 단면을 가진 기물의 마구리로 추정된다. 다만, 사람의 육안으로는 식별조차 힘들 만큼 도안이 미세하여 장식적 요소를 넘어 신에게 봉헌하기 위한 기능일 가능성도 있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 마구리 : 어떤 물건이나 길쭉하게 생긴 형태의 끝이나 단면을 일컬음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이번 선각단화쌍조문금박(線刻團華雙鳥文金箔) 실제 유물을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전시와 함께 일반에 공개하는 한편, 누리집(https://nrich.go.kr/gyeongju) 알림창 접속이나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기가픽셀 이미지 뷰어를 제공하여 금박의 세밀함을 체험할 수 있도록 디지털 유물열람 서비스도 마련하여 온라인으로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게 하였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동궁과 월지와 더불어 신라왕경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연구를 통해 확장된 동궁의 영역과 건물지 배치, 출토유물에 대한 의미를 밝히고, 나아가 신라 왕경의 도시구조와 기능·위상 등을 전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동궁과 월지 발굴조사 현황 및 구역별 위치도 > [자료제공 :(www.korea.kr)]
-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낭산, 도리천 가는길」 특별전 공동 개최[주민자치신문]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는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최선주), (재)성림문화재연구원(원장 박광열)과 함께 6월 15일(수)부터 9월 12일(월)까지 국립경주박물관 특별전시관에서 「낭산, 도리천 가는 길」 특별전을 공동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신라인이 각별하게 여긴 경주 낭산과 낭산에 분포한 다양한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 이들이 가지는 의미를 종합적으로 조명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이다. 전시는 ▲ ‘낭산으로의 초대’(프롤로그) ▲ Ⅰ부 ‘신들이 노닐던 세계’ ▲ Ⅱ부 ‘왕들이 잠든 세상’ ▲ Ⅲ부 ‘소망과 포용의 공간’ ▲‘전시를 마치며’(에필로그) 등 5개의 주제로 구성했다. 먼저, ▲ ‘낭산으로의 초대’(프롤로그)에서는 신라 왕경 중 낭산의 위치와 낭산에 있는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공간이다. ▲ Ⅰ부 ‘신들이 노닐던 세계’에서는 사천왕사와 전(傳)황복사 등 낭산의 사찰에서 다양한 신장상(神將像)이 만들어진 배경을 소개한다. 토착 신앙의 성지이던 낭산이 불교라는 새로운 사상의 공간으로 변하긴 했지만, 신성한 공간이라는 인식과 국가를 지켜준다는 상징성만큼은 그대로 이어진 배경을 담았다. * 신장상(神將像) : 사찰이나 부처를 수호하기 위해 갑옷을 입고 칼이나 창을 들어 무장한 신상 ▲ Ⅱ부 ‘왕들이 잠든 세상’은 진평왕릉과 선덕여왕릉이 낭산 일원에 들어서면서 낭산 일대가 신라왕들의 영원한 안식처로 자리매김하였고, 그 과정에서 왕의 명복을 비는 사찰이 건립되었음을 소개한다. 1942년 전 황복사 삼층석탑에서 수습된 사리 장엄구는 이러한 양상을 잘 보여주는데, 국보로 지정된 금제 불상 2구를 비롯한 사리 장엄구가 세상에 나온 지 80년 만에 처음으로 일괄 전시되어 이번 특별전의 의미를 더한다. ▲ Ⅲ부 ‘소망과 포용의 공간’에서는 낭산이 국가와 왕실의 안녕뿐만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개인의 소망을 기원하던 공간으로 성격이 확장되었음을 소개한다. 이를 위해 국립경주박물관과 단국대학교 석주선기념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던 능지탑에서 발굴된 문화유산을 한 자리에 선보인다. 능지탑의 원형을 짐작케 하는 벽전(?塼)과 상륜부 장식도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한다. 아울러 일제강점기에 낭산 서쪽 자락에서 발견되었다가 국립경주박물관에 남은 십일면관음보살상과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겨진 약사불상이 처음으로 함께 전시되는데, 현실의 어려움에서 벗어나고자 기도하던 신라인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 벽전(?塼) : 벽면이나 기단 면을 장식하는 전돌 ▲ ‘전시를 마치며’(에필로그)에서는 사역(寺域)의 대부분이 발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찰의 명칭조차 해결되지 않고 있는 전 황복사의 사례를 소개하며, 낭산의 문화유산에 대한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번 특별전은 그동안 사람들의 주목을 크게 받지 못했던 경주 낭산과 그 문화유산을 조명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주에서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밝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국립경주박물관, (재)성림문화재연구원이 힘을 합쳐 공동으로 전시를 개최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이번 전시를 통하여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낭산의 문화유산과 그 역사 속 이야기들이 국민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낭산, 도리천 가는길」 특별전 포스터 >[자료제공 :(www.korea.kr)]
-
'문화재수리 이력정보 디지털 관리체계 구축' 학술세미나 개최[주민자치신문]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이 주최하고 산하기관인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이사장 김창준)이 주관하는 ‘문화재수리 이력정보 디지털 관리체계 구축’학술세미나를 오는 17일 14시부터 17시까지 국립고궁박물관 본관 강당(서울시 종로구)에서 개최한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문화재청에서 ’2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HBIM 구축 사업을 되돌아보고, 향후 바람직한 수리이력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방향을 다양한 관점에서 논의하는 자리로, 총 7개의 주제 발표와 종합토론으로 구성되었다.* HBIM(Historic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건조물문화재의 3차원 형상정보 뿐만 아니라 생애주기에 걸쳐 발생하는 수리이력 등에 관한 비형상 정보를 포함하는 통합정보모델로 문화재 분야에서 적용 첫 번째 시간에서는 ▲ 수리이력 관리를 위한 정책 방향 및 HBIM 활용성 증대를 위한 각 참여자의 역할(전의건, 문화재청 수리기술과), ▲ 문화재 보존·관리를 위한 디지털 정책 현황(최연규, 문화재청 디지털문화유산팀), ▲ 건축문화유산 수리이력정보 현황, 한계 및 활용(한욱, 국립문화재연구원 건축문화재연구실), ▲ 문화재수리 이력정보 관리시스템 구축 현황 및 향후계획(송영미,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 등 정부기관 내 참여자의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두 번째 시간에서는 ▲ HBIM의 현황과 이슈 분석을 바탕으로 한 국내 연구와 정책방향 제시(안재홍,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 문화재수리 이력정보 디지털 관리·활용을 위한 정책 개선 사항(김우웅, 한국건축문화정책연구원), ▲ 문화재수리 이력정보의 디지털 관리와 활용을 위한 관련 업계의 역할(이혜원, 이음건축사사무소) 등 민간, 학계 참여자의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주제발표 후 ‘문화재수리 이력정보 디지털 관리체계 구축 개선사항 및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 좌장 : 한동수 한양대학교 교수 ▲ 토론자 : 이경미(역사건축기술연구소), 김석순(아름터 건축사사무소), 고주환(문화재수리기술자협회), 박승화(건설기술연구원)가 함께 자유로운 대담을 주고받는 종합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세미나는 행사 당일 현장 등록 절차만 거치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HBIM 구축사업 등 이력정보 디지털 관리체계가 구축되면 선조들의 숨결이 담긴 역사적 건축물을 3차원 형상으로 확인하고, 방대한 수리이력까지 한눈에 볼 수 있게 되므로, 문화재수리분야 전문가와 학계, 국민들에게도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고로, 문화재청은 ‘문화유산 디지털 뉴딜’ 정책의 하나로 추진 중인 HBIM 구축 사업을 통해, ▲ 지난 ’21년에는 국보·보물 목조문화재 27건을 구축하였고, ▲ ’22년에는 국보 부석사 조사당 등 24건의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 향후 목조문화재 총 236건을 구축할 계획에 있다. 본 학술세미나 등을 통해 수렴된 의견은 디지털 관리체계 구축 정책에 반영하여, 보다 체계적으로 문화재수리 과정 전반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문화재수리 이력정보 디지털 관리이력구축 학술세미나 행사 일정 >[자료제공 :(www.korea.kr)]
-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익산 미륵사 목탑지 보완 발굴조사 성과 공개[주민자치신문]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임승경)는 지난 3월부터 추진 중인 익산 미륵사 목탑지 보완 발굴조사를 통해 백제시대 목탑지 기단 내․외부 축조공정의 순서와 방법, 중원 목탑과 서원 석탑의 축조 순서, 목탑의 평면 규모를 추정할 수 있는 근거가 명확히 확인되어 오는 16일 10시에 발굴현장을 공개한다. * 발굴현장 : 전북 익산시 금마면 미륵사지로 330 이번 조사 대상인 목탑지는 1981년과 1994년 조사를 통해 잔존 양상과 하부구조의 특징이 확인된 바 있다. 다만 당시에는 잔존한 기단을 중심으로 현황을 확인하고, 탑지 중앙부에 한해 하강 조사가 이루어진 까닭에 목탑지의 전체 규모 및 내·외부 축조공정을 밝히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번 보완조사에서는 향후 정비복원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에 조사하지 못했던 목탑지 내외부를 중심으로 평면조사와 탐색조사를 진행하였다. 조사 결과, ▲ 목탑지 기단 내·외부 축조공정의 순서와 방법을 확인하였다. 과거 지면을 정지한 다음 기단 최하부에 깬 돌과 흙을 쌓아 배수를 원활히 하고 기단 기초부를 단단히 다져 올렸다. 그 뒤 기초부 상부에는 외부 5~6단, 내부 2단의 석축을 안팎의 다진 흙과 함께 쌓아 올렸다. 석축 내부는 성질이 서로 다른 흙을 시루떡처럼 수평으로 다짐 쌓기 하여 기단부를 만들었고 외부는 경사지게 흙을 쌓아 주변부를 조성하였다. 외부 탐색조사 과정에서는 ▲ 중원 목탑과 서원 석탑의 축조 순서를 알 수 있는 근거를 확인하였다. 서원 석탑의 경우, 대지조성층을 파고 기초부가 마련된 반면에 중원 목탑의 기초 터파기와 성토는 대지조성 이전에 이루어져 사역 중심인 목탑지를 중심으로 공간 배치가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 목탑의 평면 규모를 추정할 수 있는 상하층 기단부의 굴광 흔적을 확인하였다. 과거 목탑지의 유실이 심하여 정확한 규모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확인으로 규모를 추정할 수 있는 근거 자료를 확보하였다. 이 외에도 북쪽 기단 일부에서는 후대에 개축되었을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백제시대 최대 규모 사찰인 익산 미륵사지는 익산 왕궁리유적과 더불어 백제 무왕의 익산 경영을 보여주는 백제 핵심유적 중 하나이다. 특히 미륵사는 『삼국유사(三國遺事)』·『삼국사기(三國史記)』등 사료와 미륵사지 석탑 출토 금제사리봉영기를 통해 창건과 관련된 내용이 전해지고 있어서 역사기록과 고고학자료를 비교해 볼 수 있는 중요 유적이다. 익산 미륵사지 발굴조사는 1974년 동탑 조사를 시작으로 1994년까지 3차 15개년에 걸친 체계적인 조사와 2009년 석탑 기단부 발굴조사 등을 통해 백제시대 최대 규모의 사찰이었음이 규명되었다. 미륵사지는 다년간의 조사·연구를 거쳐 3원병렬식의 독특한 가람배치임이 밝혀졌고,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2015년 7월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 3원병렬식 가람배치: 3개의 탑과 3개의 금당, 3개의 문이 회랑으로 구획되어 각각의 영역을 형성한 가람의 배치 형태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에서는 ‘문화유산 디지털 대전환’이라는 국정과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하여, 이번 익산 미륵사지 목탑의 보완조사를 시작으로 조사·연구 성과를 고도화하는 등 향후 진정성 있는 고증·복원을 위한 융·복합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 익산 미륵사 목탑지 발굴조사 전경(북서에서) >[자료제공 :(www.korea.kr)]